"15만원 소비쿠폰, 어떻게 받나"

"15만원 소비쿠폰, 어떻게 받나"…신청 방법 A to Z, 21일 개시

 

정부가 전 국민에게 1인당 최대 55만원까지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신청과 지급을 오는 21일부터 시작한다.
5일 정부는 서울청사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계획'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신청 절차에 대한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신청은 9월 12일까지 가능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에서 할 수 있다.

 

소비쿠폰은 신청한 다음 날부터 순차 지급되며, 지역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1차 지급 대상은 200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한 전 국민이다. 기본 지급액은 1인당 15만원이며,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0만원을 받는다. 여기에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거주자는 3만원, 농·어촌 인구감소지역(84개 시·군) 거주자는 추가로 5만원이 더해진다.

대상별 지원금액 안내

구분	상위10%	일반국민	차상위 한부모가족	기초수급자
1차선지급 (비수도권/농어촌 인구감소지역)	15만원 (+3만원/+5만원)	15만원 (+3만원./+5만원)	30만원 (+3만원./+5만원)	40만원 (+3만원./+5만원)
2차 추가지급	-	+10만원	+10만원	+10만원
합계 (비수도권/ 농혀촌 인구 감소지역)	15만원 (18만원/20만원)	25만원 (28만원/30만원)	40만원 (43만원/45만원)	50만원 (53만원/55만원)

(출처 : 행정안전부)

■ 신청 방법은?

 

신청은 주소지 기준으로 진행되며, 성인은 개인별로 신청하고 수령할 수 있다. 기간은 7월 21일 오전 9시부터 9월 12일 오후 6시까지다.

신청 방법은 총 3가지다.
- 신용·체크카드로 받고 싶다면, 본인이 사용 중인 카드사의 누리집, 앱, 콜센터 또는 ARS를 통해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 은행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 신청할 수도 있다. 신청 다음 날부터 소비쿠폰이 해당 카드에 지급되며, 결제 시 일반 카드 포인트보다 우선 사용된다. 사용 후에는 잔액이 문자나 앱 알림으로 안내된다.

-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받고 싶다면, 모바일 또는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은 주소지 관할 지자체의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지류형 상품권과 선불카드는 해당 주민센터나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직접 신청하고 수령하면 된다.

거동이 불편하다면, 고령자나 장애인 등 접근성이 떨어지는 국민을 위해 지자체가 직접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운영한다. 신청 시 별도 요청하거나 주민센터에 문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신청 첫 주(7월 21일~26일)에는 시스템 과부하를 막기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 요일제가 적용된다. 

▲월요일: 1·6 ▲화요일: 2·7 ▲수요일: 3·8 ▲목요일: 4·9 ▲금요일: 5·0이다. 주말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 어디서 쓸 수 있나?

소비쿠폰은 지급받은 지자체 내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신용·체크카드 또는 선불카드는 연 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유흥·사행 업종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지역사랑상품권은 관내 모든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며, 면 지역 등 유사 업종이 없는 곳은 예외적으로 하나로마트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쿠폰 사용 기한은 11월 30일까지이며, 이후 남은 잔액은 자동 소멸돼 국고로 환수된다.

2차 지급은 9월 22일부터 1차 지급과 별도로, 정부는 국민의 90%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의 2차 소비쿠폰도 지급할 예정이다. 건강보험료와 자산 기준 등을 반영한 선별 과정을 거쳐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지급된다. 구체적인 기준은 9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범정부 TF 단장인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우리 경제의 회복을 위한 마중물로써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전반적인 소비 활성화와 어려운 분들에 대한 소득 지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차질 없는 집행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