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카테고리 없음

나빌레라 줄거리, 등장인물, 메세지

그래도 힘내야지 2025. 4. 24. 21:48
반응형

줄거리

한평생 몸담았던 우편배달원을 은퇴한 후 특별할것 없는 일상을 보내던 덕출은 우연히 발레 스튜디오에서 연습 중인 채록을 보게 됩니다. 어린 시절부터 발레리노를 꿈꿨왔지만 가족을 책임져야 한다는 일념으로 한평생을 살다 보니 어느새 일흔이 되어 있었고 그런 덕출은 채록의 연습을 보게 된 후 자신의 꿈을 다시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덕출은 꿈을 포기하려 할때마다 자신을 응원하던 친구의 죽음으로 인해 다시한번 인생을 되돌아보고 지금이라도 꿈을 이루기 위해 발레를 배우기로 결심합니다. 
이에 채록을 처음 봤던 스튜디오에 찾아간 덕출은 채록의 스승 기승주에게 발레를 가르쳐 달라고 간절히 부탁합니다.
한편 타고난 재능으로 발레를 시작한지 4년이 된 스물셋의 채록은 현재 슬럼프에 빠져있는데 무릎부상, 아르바이트, 다가오는 아버지의 출소일 등으로 방황중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의 앞에 덕출이 나타나고 발레를 배우고 싶다며 매일같이 스튜디오를 찾아옵니다.
채록은 그런 덕출이 못마땅해 합니다.
발레 스튜디오에 매일 출석 도장을 찍고 청소를 하고 채록의 연습을 구경하는 덕출.
그런 덕출을 보고 채록을 처음 만났을때를 떠올리는 승주는 결국 채록에게 덕출을 가르치라고 합니다.
그리고 승주는 덕출에게 채록의 연습량, 컨디션 등을 확인해 달라며 그를 채록의 매니저로 지정합니다.
이에 채록은 격렬히 반대하지만 결국 덕출에게 발레의 기본인 밸런스 자세를 선보일 것을 제안하며 테스트를 통과하면 그를 제자로 받아들이겠다고 합니다.
이후 덕출은 승주도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는 미션에 성공하기 위해 피나는 연습을 이어가고 보란듯이 테스트를 통과한 덕출은 결국 채록의 제자와 매니저가 됩니다.

 

등장인물

심덕출(박인환) : 70세/은퇴한 우편집배원

온화하다, 착하다, 그래도 할말은 한다
77년에 그는 집배원 공채시험에 합격했다. 해남과 결혼해 성산, 성숙, 성관을 나았으며 아버지로 남편으로 성실하게 살았다. 오래된 꿈같은건 아무래도 좋았다. 그런데 칠순을 앞두고 우연히 채록을 봤다.
물끄러미 구경만 하는데도 그 아이는 빛났으며 가슴이 뛰었다. 덕출의 오랜 꿈이 들썩였다.
그래, 마지막으로 해보자. 나 발레한다....!

 

이채록(송강) : 23세/무용원 휴학생

어둡다, 까칠하다, 6살때부터 축구를 했다.
하지만 입시를 앞둔 고3이 되고서야 축구에 재능이 없다는걸 깨달았다.
돈키호테를 추던 승주를 보고 첫눈에 발레에 홀려 시작했지만 예상치 못한 사건이 채록의 가족을 집어삼켰고, 채록은 혼자가 되었다. 발레 스튜디오에서 발레를 한지 4년, 타고난 재능을 가졌지만 채록은 지금 슬럼프다.
그런 채록앞에 일흔의 덕출이 나타난다. 발레를... 하겠다구요?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무시했는데 어느새 덕출은 채록 옆에 서 있다.
잘한다. 멋지다. 빛난다. 채록은 아버지 무영에게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칭찬을 덕출로부터 듣는다.

 

최해남(나문희) : 72세/덕출의 아내

자식 인생이 곧 내 인생이다. 그래서 아직도 다 큰 자식들을 살뜰하게 챙긴다.
내 새끼들 걱정하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머리가 아픈데 다 늙어서 남편 덕출이 문제를 일으킨다.
늘상하던 대로 TV나 볼 것이지
성산 아부지 뭘 한다고?

심은호(홍승희) : 23세/덕출의 손녀
대치동 키즈, 어릴적부터 아빠의 계획대로 살아왔다.
그래서 시키는거 잘하고 실패는 해 본적이 없다.
하지만 동시에 하고싶은것도 관심있는것도 꿈도...없다. 정해진 대로 죽어라 공부만 했다.
마침내 아빠 성산의 기대에 부응해 대기업 효경그룹인턴에 합격한다. 이젠 끝인줄 알았는데..
예상치 못한 일로 길을 잃는다.

 

나빌레라 메세지

늙었다는 이유만으로 누구나 꿈을 감추어야 하는 상황에 놓이지만, 덕출은 달랐습니다. 어린 시절 아버지를 따라간 러시아에서 발레를 처음 접한 덕출은 힘겨운 삶이었지만 화목한 가정을 이루어 꿋꿋이 살아가고 있었는데요. 하지만 60년간 가슴에만 품고 살던 발레에 대한 동경과 미련은 커져가고 남은 생애 꼭 한 번 해보고 싶은 소망은 커져만 갑니다.

덕출은 친구 장례식에서, 친구가 아끼던 카메라를 그의 아들에게 전해줍니다. 사실 덕출의 친구는 사진 찍는 일을 꿈꿔왔지만, 처자식이 생기니 꿈을 접고 공무원이 됐었죠. 그렇게 늙어가면서 꿈과 멀어지는 일은 자연스러워 보이지만, 사실 마음 한편엔 어렸을 적 꿈이 여전히 꿈틀거리고 있던 거죠.


손주들까지 찾아온 온 가족이 모인 어느 날, 덕출은 결연하게 그리고 덤덤하게 깜짝 발표를 합니다.
“내... 할 얘기가 있다.”
“내가 말이다.”
“발레를 해보려고 한다.”

HUN 작가가 쓰고 지민 작가가 그린 카카오웹툰 ‘나빌레라’는 흔치 않은 ‘발레’라는 소재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에서 큰 사랑을 받은 웹툰입니다. 일흔 노인과 젊은 청년이 발레를 계기로 교감하는 휴먼 스토리이며, 70대 노인이 겪을 수 있는 아픔과 20대 청년이 가질 수 있는 고민을 현실적으로 풀어냈는데요. 특히, 덕출과 채록이 함께하면서 쌓아올리는 우정 또한 감동 요소입니다.

 

"나빌레라"는 꿈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꿈이 있거나 혹은 꿈이 없거나 아니면 꿈이 뭔지도 모르는 사람들의 이야기, 누구나 꼭 한번은 날아오르는 이야기입니다.

반응형